고양이들은 개만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동물이라고들 알고 있을 테지만, 아니다. 틀렸다.
고양이는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격렬하고 드라마틱한 표정을 잘 보여주는 동물이다. 반려묘를 키우는 독자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알 거다(이를테면, 사료를 제때 주지 않았을 때의 표정이 무엇인지 당신은 알고 있다!)
자, 위 고양이는 어쩌면 올해 최고의 '드라마퀸 고양이' 상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반려인이 꽃을 머리에 꽂아주자 보이는 저 어마어마한 한국 아침 드라마식 반응을 보시라. 김치로 싸대기를 맞은 드라마 주인공의 반응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그나저나 꽃은 참 신비하다. 사람이든 고양이든 머리에 꽃을 꽂는 순간, 이상해지니까.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