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이 이는 것에 대해 "주민소환을 (교육감과 함께) 양자가 하게 되면 현실화될 수 있겠지만, 내년 총선 앞두고 주민소환대에 서보면 누가 쫓겨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민소환은 좌파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내 지지층도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돼 기소가 예정되어 있는 홍 지사는 "현직인 도지사로서 경남도정 발전을 위해 도지사를 그만두는 날까지 충실할 것이다. 흔든다고 해서 흔들릴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 지사는 "오는 가을에 시·군 공무원이 참여하는 골프대회와 노래자랑, 족구대회를 개최하고 행정부지사 등 공무원들의 직급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공무원 골프대회가 도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공무원이 무슨 죄지은 것도 아니다. 공무원 사기가 죽으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