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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중국판 나온다

  • 김병철
  • 입력 2015.07.01 08:20
  • 수정 2015.07.01 08:21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중국판이 중국 CCTV1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방송된다.

MBC는 30일 권재홍 부사장, 백종문 미래전략 본부장, CCTV 장녕 부사장, CCTV1채널 천위 총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MBC는 CCTV1채널에 '무한도전'의 포맷과 제작지원을 제공한다. 중국판 '무한도전'은 1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10월 25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 지휘하는 CCTV1채널 천위 총감은 이날 체결식에서 "'무한도전' 중국판은 14개 채널을 가진 CCTV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는 한국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라며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에 편성한 것은 '무한도전'의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천 총감은 또 "오락 프로그램이지만 창의적이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시각을 갖게 제작할 계획"이라며 "재미를 주는 연예인 출연뿐 아니라 신선한 인물들을 캐스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MBC는 전했다.

MBC는 "중국에서 여러 방송사와 제작사가 '무한도전'을 직접 제작한다거나 유사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콘텐츠 이미지를 훼손해왔다"며 "CCTV를 통해 '무한도전'이 합법적으로 제작되고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또 "CCTV1채널 이외에서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MBC와 무관한 것으로 이를 MBC의 '무한도전'으로 오인하게 하는 행위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조만간 중국판 '무한도전'의 캐스팅이 마무리되고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안다"며 "김태호PD나 '무한도전' 멤버가 중국판에 출연하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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