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말이지 눈을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접할 때면 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30일 오후 1시 경 트위터 공식 계정에 '실제 기업들은 어떤 얼굴 상을 선호하고 있을까요?'라는 트윗을 올리며 블로그 링크를 첨부했다. 이와 같은 트윗은 언론매체에서 자주 쓰는 방식으로 장문의 기사는 블로그에 올리고 그 주소와 함께 간략한 내용을 요약해 바이럴 하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트윗으로 '고용노동부가 성형 광고하네!'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당일 늦은 오후 해당 트윗을 바로 삭제하고 해명 글을 올렸다. 해명에 따르면 바이럴 문구만 자극적이었을 뿐 기사의 내용은 ‘성형이 해결책이 될 수 없고, 함부로 성형을 감행하기보다는 표정연습 등을 통해 자연스럽고 선한 얼굴 인상을 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한다.
[고용노동부 해명 및 설명자료]
6.30일 YTN 인터넷판 「고용노동부 ‘기업이 선호하는 얼굴’ 논란」기사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 고용노동부 (@molab_suda) June 30, 2015
또한, 이는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청년 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인사담당자와 취업에 성공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