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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인형을 이용한 태국의 기우제(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6.30 14:48
  • 수정 2015.06.30 14:49

지난 6월 29일, 가뭄이 계속되는 태국에서 흥미로운 기우제가 열렸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기우제 의식에 사용한 것이다.

기우제가 열린 곳은 태국 북부에 위치한 플레이 현이다. 옥수수가 가뭄으로 시들면서 기우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 지역에서 기우제를 올릴 때는 바구니에 검은 고양이를 넣는다고 한다. 이 바구니를 메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거리를 행진하는 방식이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고양이 울면 비가 내린다는 속설이 있다고. 기우제 도중에는 바구니를 흔들거나 물을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동물 애호가들이 진짜 고양이를 이 의식에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자, 사람들은 대역을 고민했다. 이곳에 사는 라티칸씨는 “다른 고양이 인형이 없었기 때문”에 ‘도라에몽’ 인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태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도라에몽 기우제가 비를 내리게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국 BBC는 기우제를 치른 후, 하늘에 구름이 나타나 사람들이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의식이 끝난 후 사람들은 이 도라에몽 인형을 사원에서 수호신처럼 모셨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JP의 ドラえもん、タイで守り神になる 雨乞いの儀式で本物の猫の身代わりに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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