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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 라임병의 고통을 눈물로 호소하다(동영상)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4월 라임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풍토병인 라임병은 진드기가 퍼뜨리는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일어나는 감염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된 후 뇌염, 신근염 등 보다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고, 완치도 어려운 병이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6월 29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과의 싸움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는 라임병과 싸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의사들의 대처였다고 말했다.

"저는 모든 전문의들을 만났어요. 최고의 의사들이요. 그런데 정말 다들 바보 같았어요. 컴퓨터를 켜고는 '만성 피로 증후군이네요'라거나, '침대에서 좀 나와서 피아노라도 쳐요'라거나, '혹시 우울하세요?' 이런 말이나 했죠. 이게 바로 의사들이 라임병 환자들을 대하는 방식이에요. 그들은 아직 명확한 치료법을 모르니까, 환자들이 미쳤다고 생각하죠."

에이브릴 라빈도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와 식은땀을 흘리는 정도의 증상을 겪었고, 도저히 낫질 않자 스스로 병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직접 라임병 전문가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도 현재 라빈은 치료를 받으며 절반 정도 완치한 상태라고 한다.

지난 4월 에이브릴 라빈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진드기에 물린 것 정도로 이 정도까지 올 줄은 몰랐어요. 다섯 달 동안 몸져누워있었죠."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의하면 라임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뒤에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고, 또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되어 치료하기 어렵다"고 한다. 국내에도 지난 2012년 첫 라임병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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