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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29일 11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29일 12시 58분 KST

유승민 원내대표가 가장 싫어하는 신문을 고르시오(퀴즈)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사실상 '배신자'로 지명했다. 이에 대해 29일 신문은 다양한 의견의 사설을 냈다.

다음 중 유승민 원내대표가 가장 싫어하는 신문을 고르시오.

[조선] 막장으로 치닫는 與 내분, '실패한 정권' 작정했나

[경향] 친박의 유승민 몰아내기는 자멸의 길이다

[동아] 박 대통령, '분노의 정치'론 꽉 막힌 政局 풀 수 없다

[한겨레] 친박계와 대통령의 '조폭식' 행태, 볼썽사납다

[한국] 도를 넘은 '유승민 퇴진' 공세 볼썽사납다

[매경] 대통령 불신임 받은 유승민 사퇴하는게 옳다

퀴즈 정답과는 무관하게, 이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두 칼럼이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조선] 막장으로 치닫는 與 내분, '실패한 정권' 작정했나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에 이른 상황이다. 이런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대통령과 여당이 머리를 맞대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이 정권은 내분으로 치달았다. 스스로 '실패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작정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 국민은 결국 이 정권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나 여당 지도부 모두 심상치 않은 민심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다.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 이병기 실장, “안 된다” 말하고 사표 내시라

그런데 그(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가 청와대 왕따라는 말을 풍문으로 들었다. 제1, 2부속실 역할을 다 맡은 정호성은 문건 사태 전보다 막강해졌고 이 실장은 대통령과 독대도 못 한다는 믿을 수 없는 얘기도 나돈다. 정호성이 아는 대통령의 ‘생얼’과 정보를 이 실장은 알지 못해 김무성 대표와 함께 신세 한탄하는 처지라는 거다.

(중략)

청와대에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면 왜 죽음을 각오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 어차피 사표 낼 각오면 명색이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이제는 3인방을 내보내야 한다”고 왜 말 못 하는지,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 정호성을 거쳐야 하는 서면보고 말고 장관 수석의 대면보고를 받으면 세상이 달리 보일 거라는 진언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몇 달 쉬고 또 비굴한 벼슬을 할 욕심이 아니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건 안 된다”고 할 말을 하는 공복(公僕)이 박근혜 정부에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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