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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 대사에게 '배신'당한 북춤, 발레단(영상, 사진)

  • 김병철
  • 입력 2015.06.29 09:56
  • 수정 2015.06.29 10:02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한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신도들은 광화문 근처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리퍼트 대사의 트위터 문구를 인용해 "같이 갑시다. 리퍼트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북춤, 발레,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그런데 3달 후 이들이 다시 나타났다. 이번엔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반대 기도회다. 이들은 또 다시 북춤, 발레, 부채춤 공연으로 기도회의 흥을 북돋웠다.

그런데 이날 리퍼트 대사도 퀴어문화축제 현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위해 쾌유 기도회를 열었던 이들을 만나지 않고, 퀴어문화축제 행사 부스를 돌아봤다.

퀴어문화축제에 부스를 차린 주한 미국 대사관

심지어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이날 밤 퀴어문화축제 무대에 올라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인사이더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3월 쾌유 기도회에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였지만, 이번 기도회엔 성조기가 사라졌다.

동성애 반대 북춤 공연

동성애 반대 발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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