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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발사 직후 폭발하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5.06.29 06:05
  • 수정 2015.06.29 07:12

일론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꿈이 잠깐 멈췄다.

허핑턴포스트US의 보도에 의하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물자를 운반하던 일론 머스크의 무인 로켓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6월 28일 일요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카나베랄 기지에서 발사 2분 만에 공중 폭발했다. 폭발한 로켓 '팔콘 9'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가 나사로부터 위탁 제조한 것으로, 아마도 대서양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팔콘 9는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의 식품 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실험 도구들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 1시간여 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로켓에 가해진 과도한 압력'때문에 폭발했을 거라고 썼다.

"액체 산소 탱크에 과도한 압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확신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나사는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을 은퇴시킨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보잉 같은 민간 기업에 기술과 자금을 투입해 우주사업을 지속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번 스페이스X의 폭발로 인해 민간 기업과의 우주 개발의 앞날에 약간의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허핑턴포스트US에 따르면 폭발 직후 나사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다음 몇 개월간 지낼 수 있는 보급물자를 갖고 있으므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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