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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lywood]'커밍아웃' 엘렌 페이지 "동성결혼 합헌, 나도 할 것"

지난 해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언젠간 결혼을 하고 싶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전했다.

엘렌 페이지는 최근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 판결을 기념,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커밍아웃 이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행복하다. 내가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면 느껴보지 못했을 행복"이라며 "언젠가 본인이 결혼할 것이라 생각하나?"란 질문에 "그렇다. 결혼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커밍아웃' 이후 삶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 행복함을 느끼지만 이와 더불어 여전히 어려움도 있다고 솔직히 전했다.

그는 "아직 할리우드에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커밍아웃을 하게 되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사실 커밍아웃을 한 사람들, 특히 여성에게는 역할이 제한돼있다. 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남성 캐릭터의 도구로서만 사용될 뿐. 그리고 대중은 이성애자가 동성애자 연기를 하는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동성애자가 이성애자 연기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레드 카펫에서 드레스를 입느냐는 질문에는 "커밍 아웃 이후 슈트를 입는다. 그것이 훨씬 낫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해 2월 열란 인권포럼 연설에서 커밍아웃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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