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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창업학과 2배로 증가했다

ⓒAP / gettyimageskorea

대학생 창업기업이 지난해 말 637개에 달했다. 2012년(260개)에 견줘 70%가량 늘었다. 학생 창업기업 중에 창업동아리가 중심이 돼 활동하는 기업은 405개(전체의 63.6%)로 동아리가 학생 창업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올해 국내 대학의 창업교육과 인프라 현황을 조사한 ‘대학 창업 인프라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학부에 창업학과가 설치된 학교는 첫 조사인 2012년 13곳에서 올해 23곳으로 늘었다. 창업학과 입학정원도 3년 전 772명에서 올해 1514명으로 크게 늘었고, 2개 이상의 학과·학부가 연계해 새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창업 연계전공도 30개 학교가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등 경력 중심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창업특기생’은 같은 기간 100명에서 257명으로 늘었다. 대학생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창업 휴학제도를 시행하는 학교는 2012년 1곳이었지만 올해 200곳으로 늘었다. 이 제도를 이용한 학생도 3년간 160여명에 이르렀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의 활동도 활발하다. 창업동아리 수는 2012년 1222개에서 올해 4070개로 급증했다. 회원도 1만8027명에서 올해 3만8762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탐색하는 분야는 주로 소프트웨어·모바일 등 지식서비스업(48.6%)이었고, 제조업(36.3%)과 음식점·도소매업 등 기타업종(15.1%)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학생 창업기업 수는 637개로, 이 중에 학생 창업기업 가운데 창업동아리가 중심인 기업은 405개였다. 학생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연평균 1423만원이었다.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의 매출은 평균 1688만원으로, 다른 창업기업(961만원)보다 높았다.

중기청은 2012년부터 전국 415개 대학(4년제 대학 250개·전문대 165개)의 창업특기생 선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학생창업 현황 등을 매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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