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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커플이 아바나에서 음악으로 즐거운 청혼을 하다(동영상)

크레이그 영은 오래 사귄 남자 친구 마이클 디 지롤라모와 함께 이 달 초에 여행 갔을 때 일생일대의 놀라운 일이 생길 줄은 모르고 있었다.

41세의 배우인 영은 45세의 디 지롤라모가 몰래 준비해둔 게 있다는 건 몰랐다. 보기 전엔 믿을수 없는 브루노 마스, 카일리 미노그, 마돈나 등의 히트곡을 동원한 정성들인 음악 프로포즈였다.

멋진 야외 파티오가 있는 아바나의 레스토랑에서, 영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프로포즈를 받았다. 광고 담당자인 디 지롤라모는 친구의 생일을 이용해 자기가 청혼할 계획이라는 걸 남자 친구가 모르게 하기까지 했다. 플래시 카드, 포터블 스테레오 등 장비들은 구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챙겨두어야 했다.

미국 대법원이 이제 곧 동성 결혼에 대한 결정을 내릴 참이니, 쿠바 여행을 가기 전에 최대한 빨리 깜짝 청혼을 준비하자는 생각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죠.”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디 지롤라모는 허핑턴포스트에 보낸 메일에 이렇게 적었다. “라울 카스트로의 딸인 마리엘라 카스트로의 노력 덕분에 LGBT 이슈들을 인지하기 시작한 나라에서 크레이그에 대한 내 사랑과 헌신을 표현한다는 건 완벽한 배경이었죠.”

런던 출신의 영은 청혼을 받고 ‘굉장히 사랑받는 느낌, 감정적으로 약해진 느낌,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고 한다.

“끝나고 나니 럼을 한 샷 마셔야겠더군요. 그가 내게 해준 일 중 정말 가장 좋고 로맨틱한 일이었어요. 평생 기억할 거예요.”

LA에 사는 이 커플은 10주년 기념일인 2016년 9월 18일에 결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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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Gay Man Surprises His Boyfriend With Incredible Musical Marriage Proposal In Havan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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