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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았을 때 보이는 반짝임은 잔상이 아니다(과학)

침대에 자리를 잡고 누워서 눈을 감는다. 잠을 청하려는데, 분명 눈을 감았는데 자꾸 이상한 게 보인다. 반짝반짝. 가끔은 소용돌이치듯이 무슨 이상한 패턴이 자꾸 보이는 것만 같다. 어릴 적에는 내 눈이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 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사람 중 대다수는 이 현상을 빛이 만들어낸 잔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이 패턴 섬광은 감은 눈이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의 일부분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진짜 이유는 바로 안내 섬광 때문이다. 안내 섬광은 우리가 눈을 감았을 때 별처럼 빛나는 시각 자극이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망막이 '휴지기'중에도 생성하는 내재한 전기 자극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눈을 뜨고 있을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보와 빛을 받아들인다.

아마 이런 현상을 오래된 텔레비전을 가지고 비유해볼 수도 있겠다. 만약 당신이 텔레비전을 켜고 제대로 된 채널에 맞춘다면 당신은 아마도 당신의 망막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컬러로 된 화상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텔레비전과는 달리 우리의 눈은 꺼질 수 없다. 우리가 눈을 감더라도 우리의 망막은 여전히 활동 중이다. 눈을 감아도 망막은 대사와 시각 색소의 재건으로 윙윙거리며 돌아간다. 그러니까 눈을 감는 것은 텔레비전을 끄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국가가 끝나고 전파가 없는 상태에 맞춰져서 '치지 직'거리는 화면과 비슷한 상태다. 안내 섬광은 우리 꺼지지 못하는 우리 눈이 만들어 낸 잡음이다.

자, 이제 당신이 눈을 감았을 때 나타나는 '총총한 별'(starry, starry night)의 존재가 뭔지 이해했기를 그리고 당신의 눈에 대한 이 팁이 즐거웠기를 빈다.

Follow Cheryl G. Murphy on Twitter: www.twitter.com/murphyod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hy Do I See Patterns When I Close My Ey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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