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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호박, 오이, 강낭콩은 과일일까 채소일까?(퀴즈, 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6.26 12:19
  • 수정 2015.06.30 05:30

자 일단 문제를 좀 풀어보자. 애호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피망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그럼 토마토는?

일단,

토마토는 채소가 아니다

채소의 정의부터 알아보자.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또는 이들이 변형된 형태"는 모두 채소다. 감자? 채소다. 고구마? 채소다.

그러면 우리가 채소라고 알고 있는 토마토는? 토마토는 과일이다.

과일은 "꽃을 피우는 식물의 씨방 씨앗이 수정된 이후에 변형된 것"이다. 참고로 과일이 달콤한 이유는 동물들이 '달콤함에 이끌려' 잘 익은 과일을 먹고 배변 활동을 통해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방향으로 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아보카도, 콩, 옥수수, 오이도 전부 과일이다.

스트로베리는 베리가 아니다

자 그럼 이제 정말 헷갈리는 것을 알아볼 차례다.

그럼 대체 '베리'란 무엇인가? 과일의 하부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꽃이 몇 개의 씨방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장과류(Berry)의 정의는 과일 중 하나의 씨방에 여러 개의 씨앗이 함께 있는 형태를 말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포도, 바나나, 피망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베리의 영역에 들어간다.

안타깝게도 이 정의에 의하면 라즈베리와 블랙베리는 '베리'가 아니다. 이 두 종은 '취과'(Aggregate Fruit)에 들어간다.

스트로베리(딸기)도 우리가 좋아하는 부분은 베리가 아니고 심지어 그 빨간 부분은 과일도 아니다. 스트로베리의 과육은 씨방이 변형 된 것이 아니라 꽃턱이 변형된 형태로 'Fleshy(과육) Receptacle(꽃턱)'이다. 딸기에서 과일인 부분은 점처럼 박혀있는 '수과'라는 종류의 씨앗이다.

자, 그럼 여기까지 배운 걸 복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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