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6월 26일 10시 51분 KST

이케아의 최저임금 인상은 굉장한 성공이었다. 그래서 임금을 또 올린다.

ASSOCIATED PRESS
This photo taken Wednesday, June 3, 2015, shows an IKEA store in Miami. (AP Photo/Alan Diaz)

이케아가 미국 매장의 최저 임금을 크게 올리겠다고 처음 발표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이케아는 6월 23일에 내년에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임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케아 매장의 최저 시급은 12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조립 가구를 만드는 이케아가 1월에 확립한 시스템 하에서는 미국 매장의 초임은 해당 지역의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을 고려하여 MIT 생활 임금 계산기로 산출된 생활비를 반영한다. 내년 1월로 예정된 두 번째 임금 인상이 이루어지면 이케아 매장 직원들은 시급으로 최소 10달러를 받게 되며, 전국의 평균 최저 임금은 11.87달러가 될 예정이다. 이케아에 따르면 전 해에 비해 10.3% 인상된 금액이다.

이케아 U.S.의 CFO 롭 올슨은 허핑턴포스트에 이케아는 이미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지역 생활비를 반영하기로 한데 대한 배당금을 거두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지금까지는 우리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올슨은 말했다.

이케아는 어떤 이득을 거두었을까?

일단 이직률이 낮다. 임금이 인상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슨은 지금 추세로 보면 이번 회계 연도에 이직률이 5% 이상 낮아졌다고 말한다. 직원들의 근속 기간이 길어지면 회사로서는 채용과 신규 입사자 훈련에 드는 비용이 낮아진다.

올슨에 의하면 보다 능력있는 구직자들이 이케아에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소매 판매 노동자의 임금은 일반적으로 아주 낮고, 노동통계국에 의하면 업계 평균 시급이 12.38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케아 매장의 평균 시급은 15달러 이상을 향하고 있다. 작년에 생활 임금 발표를 한 이후, 이케아는 캔자스 주 메리엄과 마이애미에 매장 두 곳을 새로 열었다. 높은 임금(과 그에 따른 미디어 보도) 때문에 지원자가 더 많았을 것이다.

“두 매장 모두 아주 훌륭한 지원자들을 받았다.” 올슨의 말이다.

이케아는 , 월마트 등과 함께 최근 2년 안에 최저 임금을 올린 대규모 유통사 중 하나다. 그러나 MIT 생활 임금 계산기를 사용한 이케아가 가장 특이한 방법으로 임금을 인상했다. 비교하자면, 메릴랜드 주 컬리지 파크 지점과 워싱턴 D.C. 교외 지점의 내년 최저 임금은 14.54달러가 될 예정이지만, 피츠버그 지점의 최저 임금은 10달러가 된다.

최근 소매점들이 임금을 올린 것은 자비로움 때문만은 아니다. 워킹 푸어(일하는 빈곤층)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라는 요구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지만 – 특히 ‘Fight for $15(15달러를 위한 투쟁)’ 운동의 성공 – 노동 시장을 개선하며 이루어진 계산된 비즈니스적 결정이기도 하다. 경제가 회복되고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소매점들은 불경기, 침체기 때와는 다른 방법으로 인력을 끌어와야 한다.

이케아의 목표를 언급하며 올슨은 임금 상승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일상을 만들기"를 위해서라고 했다. 이번 경우 많은 사람들이란 이케아 직원들이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합리적"이라고 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Ikea's Minimum Wage Hike Was So Successful, It's Raising Wages Agai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