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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 뉴욕 지하철에서 데이트하는 남자(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06.25 13:57
  • 수정 2015.07.12 06:04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차편이 지연되거나 사람이 많아 앞차를 그냥 보내야 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 뉴욕에 사는 토마스 녹스는 뉴욕 지하철 이용자들이 그 시간을 잘 보낼 방법을 찾았다. 바로 그와의 데이트다.

'기다리는 동안 데이트하세요(Date While You Wait)'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6월 중순부터 시작했다. 녹스는 테이블 하나, 의자 두 개, 코카콜라 병에 꽂힌 꽃 한 송이, 그리고 보드게임 하나를 들고 지하철역으로 가서 자리를 깐다.

녹스는 데이트 모습을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도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데이트 모습을 목격한 이들의 사진들도 올라온다.

녹스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렇게 자신의 기획을 소개했다.

"'기다리는 동안 데이트하세요'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뉴욕 시티에 사랑과 기쁨을 전해줍니다. 저희를 인근 지하철역에서 찾아보세요!"

녹스는 타임아웃 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사건들 때문에 지하철에서 뭔가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또 "사람들이 웃으면서 출퇴근길을 즐겁게 생각하길 바랐어요, 지금까지 한 데이트들이 모두 각각의 방식으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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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hoto posted by ronnierobny (@ronnierobny) on

Playing against Howard Wexler the inventor of our beloved #connect4!! #datewhileyouwait #dwyw5boro #hasbro #howardwexler

Posted by Date While You Wait on Saturday, 11 July 2015

h/t Time Out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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