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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 애플워치 한국출시, 당신이 궁금한 모든 것

  • 허완
  • 입력 2015.06.25 13:37
  • 수정 2015.06.25 13:56

애플워치가 26일 한국에 출시된다. 애플스토어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1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직구사이트와 중고거래 사이트를 ‘눈팅’하는 동안 수십번씩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번뇌의 시간을 보내왔다면, 이제 그냥 깔끔하게 사면 그만이다. ‘애플워치가 뭐야?’라거나 ‘그게 꼭 필요해?’라고 묻던 누군가는 우연히 매장에 들렀다가 지름신을 영접하게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애플워치 한국 출시를 맞아 어쩌면 당신이 궁금해 할지도 모르는 것들을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정리했다.

예약을 해야 하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이동통신사와 애플 공인 리셀러 매장들이 예약 주문을 받는 게 보통이었다. 애플워치 1차 출시국에서도 정식 시판에 앞서 예약주문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조금 다르다. 26일 오후 2시1분부터 애플 온라인스토어와 리셀러 매장에서 곧바로 구입할 수 있다. 재고가 있다면 말이다.

다만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참고하는 게 좋다. 일부 매장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같은 조기 개점 행사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결집시키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에따라 한국에서는 미국, 일본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애플워치를 사려는 장사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4월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출시국에선 애플워치가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돼 애플워치를 사려는 줄을 찾기 쉽지 않았다. (아이뉴스24 6월22일)

어디에서 구입하나?

1. 애플 온라인스토어 : http://store.apple.com/kr

2. 애플 공인 리셀러 매장

  • 프리스비 : 명동점, 강남스퀘어점, 홍대점, 건대점, 여의도 IFC몰점(서울), 분당점(경기), 대전점(대전)
  • 에이샵 : 코엑스점(서울), 센텀시티점(부산)
  • 윌리스 : 신사점, 잠실점(서울), 광복점(부산)

3. 분더샵(BOON THE SHOP) 청담점

매장 위치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 ‘골드’(에디션) 모델은 어디에서?

1천만원 넘는 가격으로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애플워치 에디션’은 딱 두 곳에서만 살 수 있다.

1. 프리스비 명동점

2. 분더샵 청담점

가격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내일 출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는 종류도 많고, 스트랩의 가격도 달라 고르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비교적 큰 편이다.

미국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가격으로 짐작해볼 수는 있겠지만, 미국은 대개 부가가치세를 뺀 금액을 표기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애플워치 모델 조합은 지금도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앞서 미국에 출시된 애플워치 가격은 349달러(약 38만8000원)부터 최고 1만7000달러(약 1887만원)까지 모델별로 격차가 크다.

애플워치는 가장 저가형인 '애플워치 스포츠' 10개 모델, 기본형인 '애플워치' 20개 모델, 럭셔리 시계를 지향한 케이스가 18K 금장인 '애플워치 에디션' 8개 모델 등 3가지 제품군에 모델 38종이 있다. 남성과 여성의 손목 크기 차이를 감안해 사이즈는 각 모델별로 38mm와 42mm 두 가지 크기로 판매된다. (머니투데이 6월5일)

잘 팔릴까?

애플워치는 일부 1차 출시국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미국에서는 4월 출시 이후 28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어떨까?

대체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다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국내에서도 애플워치는 초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애플 충성 고객들은 애플 제품을 무조건 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많다. 또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도 애플워치 판매에 유리한 조건이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6월25일)

업계 관계자는 "애플워치는 아이패드 이후 애플이 5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스마트기기로 애플 마니아층의 관심이 크다"며 "스마트워치에 관심은 있지만 그동안 실제 구매를 하지 않고 미뤄왔던 소비자들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6월5일)

이런 애플워치의 인기는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원동력은 국내에서 부쩍 늘어난 아이폰 사용자들에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데다 신제품에 호기심이 많은 '얼리 어댑터'가 많은 만큼 실제 애플워치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6월25일)

국내가 다른 나라보다 아이폰 사용량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운용체계(OS)에서 안드로이드 OS 비중은 85%가 넘는다. 세계적으로도 의존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자신문 6월23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사야할 이유도 많지만, 사지 말아야 할 이유도 많다. 무엇보다 ‘스마트워치’라는 기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여전히 낯선 물건이다. 애플워치도 마찬가지다.

‘애플워치를 살 것이냐’를 결정하기 전에 ‘스마트워치가 과연 살 필요가 있는 물건인지’ 먼저 고민해보는 게 어쩌면 순서일지도 모른다.

참고할 만한 리뷰는?

1차 출시국 등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리뷰 기사를 썼다.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영어권 매체들의 리뷰 중 몇 개를 골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기의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일상에서의 ‘쓸모’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다.

한국 매체 또는 한국어로 된 리뷰 중에서는 아래 기사들을 읽어볼 만하다.

허핑턴포스트의 리뷰도 참고해보자.

애플워치가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지, 어떤 철학으로 만들어졌는지, 기능은 좀 쓸만한 건지 궁금하다면 더기어의 '내일 출시하는 애플워치에 대한 거의 모든 것'를 살펴보자.

(아, 만약 애플워치를 구입한다면, 애플워치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허핑턴포스트 앱을 설치하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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