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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체험판 이용자 '윈도우 10 무료' 발표 슬쩍 수정

  • 허완
  • 입력 2015.06.22 11:34
  • 수정 2015.06.22 11:40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한 공지를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MS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글이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MS는 윈도10 프리뷰(체험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윈도10 정식판 라이선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의 최신 빌드(현재 10130 빌드)를 사용중인 경우 7월29일 윈도10 최종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는 그동안 윈도7과 윈도8, 윈도8.1 사용자에게 7월 29일부터 1년간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혀왔다. 게이브 아울 MS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MS 계정을 통해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를 다운로드 받았다면, 윈도10 최종 빌드를 받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디넷코리아 6월21일)

이에 따라 ‘누구나 윈도10을 공짜로 설치할 수 있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졌다. 그러자 MS가 부랴부랴 관련 내용을 수정한 것.

그러나 몇시간 뒤 가브리엘 아울 MS 부사장은 "중요한 안내 사항은 윈도우 7또는 윈도우 8.1 정품 이용자들에게만 무료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는 추가 조건을 달았다.

최초 공지에는 프리뷰 이용자 중 MS 계정을 등록하면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만 명시돼있었다. 그러던 도중 윈도우 7이나 8.1 정품 이용자가 아니어도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MS가 뒤늦게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경제 6월22일)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불법복제 윈도 이용자도 무료로 정품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S의 테리 마이어슨 OS그룹 총괄부사장이 중국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이 발단이었다.

이 소식이 퍼지자 MS는 뒤늦게 ‘불법 복제판 사용자에게 정품 인증을 해주겠다는 뜻은 아니다. 업그레이드가 된다 하더라도 불법복제판은 여전히 불법복제판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 MS는 윈도10 소비자 프리뷰 행사에서 윈도7, 윈도8 등 기존 버전(정품) 사용자에게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MS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윈도10은 다음달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정품 윈도(윈도7, 윈도8)를 쓰고 있는 이용자들은 윈도 공식홈페이지(클릭)에서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Windows 10 Features

Windows 10 Preview with Joe Belfiore

Microsoft's Windows 10 event in 8 minutes -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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