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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검찰 조사 철회돼야"

  • Hoseong Ryu
  • 입력 2015.06.20 04:22
  • 수정 2015.06.20 11:30
ⓒ이응준

소설가 이응준씨가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검찰 조사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블로그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을 통해 소설가 신경숙씨의 표절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이씨는 20일 이메일을 보내 "문학의 일은 문학의 일로 다뤄져야 한다.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검찰조사는 반드시, 즉각 철회돼야 한다. 미개사회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씨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통화에서 "한국 문인들은 자정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검찰은 신경숙씨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등을 표절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신씨를 수사해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지식재산권·문화 관련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6부(정승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현 원장은 고발장에서 신씨가 단편 '전설'을 담은 소설집을 두 차례 내면서 출판사 '창작과 비평'을 속이고 인세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6월 19일)

이와 관련 세계일보는 "검찰은 일단 현 원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신씨에 대해선 서면조사를 할지, 아니면 소환조사를 할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인데 신씨가 한국 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이 사안이 문화계에 미친 충격 등을 감안할 때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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