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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에 버려진 구소련 시절의 거대한 우주선(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6.18 12:55
  • 수정 2015.06.18 12:56

이 로켓들은 박물관에 있어야 한다.

러시아의 사진가 랄프 미렙스는 카자흐스탄 남부에 있는 거대한 우주선 발사 시설을 탐험하다가 거대한 격납고에서 구소련시절의 실제 크기의 우주선을 발견했다.

랄프는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에 버려진 것이 분명한 이 우주선의 모습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이를 지난 6월 3일 라이브 저널에 올렸다. 해당 기지는 아직 사용 중이지만 두 개의 모선은 수년째 먼지만 쌓이도록 방치된 것 같았다.

이 두 개의 우주선은 구소련 시절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유지됐던 부란 프로그램(우주왕복선 개발 및 발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1988년 이 프로그램은 부란 우주선을 지구 괘도까지 4시간 안에 보내는 데 성공한다. 당시 성공한 우주선인 'OK-1K1'은 2002년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지기의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로 파괴된다.

Ars Technica에 따르면 이 붕괴 사고로 'OK-1K1'의 자매선인 'OK-1K2', 일명 '리틀 버드'라 불리는 우주선이 기지 내의 다른 격납고로 옮겨졌는데, 이 우주선이 오늘날까지 먼지를 덮어쓰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Photos Show Once-Beautiful Soviet Space Shuttles In Apparently Abandoned Kazakhstan Hangar'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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