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철물점 물건들로 교통사고 난 거북을 치료하다(사진, 동영상)

흔한 철물점 소품으로 거북을 치료하고 있다.

위스콘신 주 동물 애호회의 야생동물 재활센터는 최근 차에 친 후 길가에서 발견된 비단거북 ‘거티’를 데려왔다. 등딱지가 깨져 있어서, 센터의 디렉터인 스콧 딜은 에폭시 접착제와 케이블 타이를 써서 껍질을 붙이고 치료하고 있다.

등딱지 회복을 돕기 위해 케이블 타이를 붙인 거북 거티.

그냥 두었더라면 하루 안에 죽었을 거티를 데려와 일단 상처를 깨끗이 하고 조각들을 제거한 다음,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등딱지에 케이블 타이 마운트를 붙였다. 마운트에 타이를 끼우고 등딱지 조각들이 맞닿을 때까지 조였다. 거티가 회복하면서 등딱지는 저절로 붙게 된다.

“(인간의) 골절과 같습니다. 부러진 뼈를 최대한 가까이 붙여두는 거죠.” 딜의 말이다.

거티.

특이한 재료를 쓴 것 같지만, 딜에 의하면 예전에도 등딱지가 깨진 거북들을 이렇게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다른 치료법보다 외과적 시술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은 이런 방법을 선호한다고 한다.

딜은 다른 치료 방법을 설명한다. “거북을 마취시켜야 해요. 등딱지 조각들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와이어를 끼워 서로 연결해야 하거든요.”

이 단체의 부회장 앤젤라 스피드는 이제까지 거티가 잘 회복하고 있고,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진통제를 투여받고 있다고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거티가 나아감에 따라 재활 센터는 더 큰 우리로 거티를 옮길 것이고, 놓아주기 전에 바깥 환경에 적응하도록 실외에 둘 것이라고 한다. 등딱지가 나으면 케이블 타이도 뗄 것이다.

딜은 거티가 8월에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한다.

H/T Fox6Now.com

허핑턴포스트US의 'After Car Accident, Gertie The Turtle's Shell Is Healing Thanks To Some Good Ol' Hardware Store DI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거북 #교통사고 #동물 #수의학 #비단거북 #환경 #라이프스타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