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블'의 대표가 '쥬라기 월드'의 흥행을 축하하며 공개한 포스터(사진)

‘쥬라기 공원’의 네 번째 시리즈인 ‘쥬라기 월드’가 개봉 첫 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서 종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마블의 ‘어벤져스’(2012)는 역대 2위로 밀려났다.

새로운 기록에 대한 많은 축하 메시지 가운데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마블’의 반응이다. ‘마블’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6월 16일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T - REX의 등에 올라탄 크리스 프랫을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우러러보고 있는 이미지와 함께 케빈 파이기는 ‘쥬라기 월드’의 관계자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남겼다.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프로듀서 프랭크 마샬,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유니버설 스튜디오, 레전더리 픽쳐스, 그리고 크리스 프랫에게까지 말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일러스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컨셉아트 디자이너인 앤디 박(Andy Park)이 그렸다고 한다.

할리우드의 수장들이 서로의 기록에 대해 이렇게 공개적으로 축전을 보내는 일은 종종 있었다. 대표적인 게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제임스 카메론 사이에서 오갔던 ‘버라이어티’ 축하광고다. 케빈 파이기의 트위터 축전 또한 이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떠올리게 한다.

1977년, ‘죠스’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대여시장’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1위는 ‘죠스’였다.

이후, 스필버그의 ‘E.T’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때, 조지 루카스는 또 이런 광고를 실었다.

그리고 1998년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자, 조지 루카스는 그가 스필버그와 나누었던 이 전통을 부활시키고 싶었나 보다. 아래는 조지 루카스가 제임스 카메론에게 보낸 축하 광고다. 역시 이번에도 ‘버라이어티’였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광고를 본 후, ‘조지 루카스’에 감사편지를 썼다고 한다.

H/T www.ew.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