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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관광객에 호소' 기사는 전부 오보다(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6.16 13:30
  • 수정 2015.06.16 13:37
ⓒ페이스북 캡처

이효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는 기사가 떴다.

그런데 정말? 이효리의 애월읍 집이 관광객의 침입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작년에 자구까지 똑같은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또 올렸다고?

어떤 신문은 심지어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매체들을 노린 낚시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중앙일보 온라인을 포함해 40여 개의 매체가 여기에 낚였다.

해당 페이지의 글은 지난 2014년 6월 20일경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었다.

이 페이지는 마치 이효리의 페이지인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정보를 자세히 보면 '팬 페이지'임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이효리를 사랑한다'는 수줍은(너무 수줍어 잘 찾을 수도 없는 곳에 숨겨둔) 고백과 함께.

허핑턴포스트는 문제의 발단이 된 페이지를 스팸 또는 사기로 신고한 상태다. 과연 원저작자의 허가가 있었는지는 페이스북 측에서 답변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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