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LGBT Pride Month)을 맞아 미국의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트위터 계정 사진을 무지갯빛으로 단장했다. 그리고 15일, 네이든 로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트위터 사용자가 이 공식 계정에 항공편 지연에 관한 불만을 트윗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답변을 보냈다.
@NathanLorick We're sorry for the delay, Nathan. We see that you are on your way and we'll have you home shortly.
— American Airlines (@AmericanAir) June 15, 2015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네이든 씨. 지금은 그 항공편이 출발한 것으로 보이네요. 곧 집에 도착하실 겁니다."
이후 이 사용자는 이렇게 다시 질문했다.
@AmericanAir what's the deal with the rainbow colored image?
— Nathan Lorick (@NathanLorick) June 15, 2015
"왜 무지갯빛 이미지를 쓰시는 거죠?"
아메리칸 항공은 다시 답변을 달았다.
@NathanLorick June is pride month across the globe and we are proud to support the LGBT community and its allies.
— American Airlines (@AmericanAir) June 15, 2015
"6월은 전 세계적으로 성소수자 인권의 달입니다. 저희는 성소수자들과 이들과의 연대를 지지합니다."
네이든은 이번에는 이에 대한 충고를 달았다.
@AmericanAir Seems like a poor choice from a company that certainly has many customers who do not agree with that lifestyle! #disappointed
— Nathan Lorick (@NathanLorick) June 15, 2015
"그런 생활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다수 고객으로 둔 회사로서는 좋은 판단같지 않군요! #실망스럽네요."
좀 더 나아간 이 '충고'에 아메리칸 항공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아메리칸 항공 공식 트위터는 짧고 강렬한 한 마디로 상황을 종료했다.
@NathanLorick We're sorry for your disappointment.
— American Airlines (@AmericanAir) June 15, 2015
"실망시켜드려 유감입니다."
철학이 있다면, 기업 공식 계정은 이렇게 운영하는 것이다.
h/t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