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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운전 중 DMB를 시청하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1. 운전자 책임이 10%p 가중된다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앞으로 운전 중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DMB 등을 만지거나 봐서는 안된다.

이 같은 '영상표시장치'를 조작하거나 시청하면 앞으로 보험료 산정 과정에서 불이익을 입을 전망이다. 한눈을 판 행위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묻겠다는 당국의 의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개선안을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며 "영상표시장치를 시청 또는 조작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금 산정과정에서 운전자 책임 비율이 10%포인트 가중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행 기준이 2008년 9월에 개정돼 그간의 도로교통법 개정 및 판례추세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해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DMB 등 '영상표시장치'의 조작과 시청으로 인해 과실비율을 따지는 규정은 없었다.

2. DMB 운전, 눈 감고 55m를 달리는 셈이다

상식적으로 볼 때도 DMB 운전은 한눈을 팔기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위험한 걸까.

여기, DMB를 보며 하는 운전하면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미국 당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운전 중 DMB 시청은 음주운전으로 규정하고 있는 혈중 알코올 농도 허용치 0.05%보다 훨씬 높은 0.08% 수준과 같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가능성도 4배 이상 높아졌다. 운전자가 시속 100㎞로 달리며 DMB를 시청할 경우 2초가량 전방주시를 하지 못하는데, 축구장 길이(110m)의 절반을 눈감고 달리는 셈이 된다. (4월3일, '아시아경제')

3. 정말로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다

음주 운전과 비교했을 때는 어떨까. 그래도 술 취한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천만에다.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방주시율은 음주운전시 72%이지만, DMB 시청 시 50.3%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박사는 7년 전인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전 중 DMB 시청이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외쳤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분명, 음주 운전보다 DMB 시청이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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