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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이 자신의 커피 브랜드로 전 세계 빈곤을 해결하려 한다

  • 남현지
  • 입력 2015.06.15 13:20
  • 수정 2015.06.15 13:22

잭맨은 영화 스타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가정적인 남자고, 인도주의자고 어느 면으로 보나 멋진 사람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가 커피숍 주인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가?

46세의 휴 잭맨은 2009년에 월드 비전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사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가 카페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매일 일하는 젊은 커피 농부 두칼리를 만났다. 두칼리와 함께 일하고 기술을 배우면서, 잭맨과 그의 아내 데보라-리 퍼네스는 공정 무역 커피가 농부와 환경에 주는 변화를 깨닫고, 공정 무역 커피를 구입하면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걸 알았다. 매일 공정 무역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 그들과 다른 사람들은 세계 빈곤을 바꿀 수 있다.

커피 이야기를 하러 갔던 여행이 훨씬 더 큰 일이 되었다. “끝에는 두칼리의 이름이 대규모 전국 단위 커피 판매 업체 브랜드에 찍힌, 동화 같은 엔딩이 있어요.” 휴 잭맨은 허핑턴포스트에 자신의 브랜드인 '래핑 맨 커피 & 티(Laughing Man Coffee & Tea)’ 이야기를 하고, 그와 두칼리의 우정, 그가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시간이 그가 커피를 사고 마시는 것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칼리의 꿈(Dukale’s Dream)’을 소개했다. 커피 캡슐머신업체 큐리그와 새로 파트너십을 맺어서, 래핑 맨 커피는 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두칼리의 커피가 번성하고, 이런 특이한 커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두칼리의 꿈' 트레일러

"공정 무역 커피를 사면 농부가 자존심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하루에 세 끼 식사가 보장된다는 차이가 생깁니다. 내 커피가 어디서 온 건지 늘 생각해요. 누가 재배했지? 재배자는 어떤 상황이지? 큐리그는 미국에서 공정 무역 커피를 제일 많이 사는 곳이고, 우리가 함께 일하는 각 커뮤니티마다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큐리그에서 커피를 살 때면 사람들에게 큰 자신감과 안정을 주는 거예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하면 좋은 일 정도가 아니라, 사람들의 인생이 변해요."

큐리그는 래핑 맨 블렌드 4종을 선보인다. 184 듀언 세인트 블렌드(뉴욕 래핑 맨 카페 주소다), 컬럼비아 후일라, 에티오피아 시다마와 두칼리 블렌드(두칼리의 농장에서 온 커피다)다. 래핑 맨 월드와이드의 수입은 100% 전세계의 힘든 사람들에게 간다.

"당신이 누군지는 나와 상관없습니다. 모두 온 세상 사람들이 전부 동등한 기회를 얻길 원해요. 이 가족은 수 세대 동안 빈곤의 순환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걸 알면 슬프지만, 우린 빈곤의 순환이 깨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두칼리의 꿈’은 지난 6월 5일 뉴욕에서 개봉했고, Tugg.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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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Hugh Jackman Attempts To Change The Course Of Global Poverty With His Coffee Br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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