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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하율을 위해 희귀병 아이에게 매년 365만원 기부'

  • 박세회
  • 입력 2015.06.15 11:58
  • 수정 2015.06.15 11:59
ⓒInstagram/jinusean3000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생일 선물은 뭘까?

아들의 생일 선물 대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매년 365만 원 씩 기부하는 션과 정혜영 부부의 선택은 아마도 정답에 거의 근접한 게 아닐까?

지난 15일 션은 인스타그램에 "하율(션의 둘째 아들)이 너의 돌에는 돌잔치를 하는 대신 3명의 아픈 아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줬다"고 아들에게 편지 형식을 빌어 수줍은 고백을 남겼다.

하율아 생일 축하해! 너무 작게 태어나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개구장이로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하율이 너의 돌잔치 대신 아픈 3명의 아이들에게 수술비 지원을 해주고 아빠는 자랑스럽게 우리 하율이는 돌잡이로 '이웃의 손을 잡았어요'라고 말할수 있었어. 그 3명의 하율이가 손을 잡아준 친구들은 하율이처럼 건강하게 크고 있겠지?^^ 그리고 첫번째 생일 다음날부터 매일 하율이 이름으로 하루에 만원씩 모아서 하율이 생일이 되면 365만원을 들고 병원을 찾아가 한 아이의 수술이나 치료비 지원을 매년 했었어.우리하율이의 특별한 생일선물로. 나중에 하율이가 커서 성인이 되어 돈을 벌면 너가 직접 계속 이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너의 6번째 생일도 지남 일년동안 하율이 이름으로 일년동안 모은 365만원으로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한 아이에게 수술지원을 해주려고 해. 아빠 엄마의 특별한 하율이 생일 선물이야! 하율야~ 너의 이름 뜻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 되길 항상 기도할께! 하율이의 6번째 생일 다시 한번 축하해! 사랑해~ 축복해~

@jinusean3000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 편지에 따르면 션은 매일 1만 원씩을 모아 매해 365만 원을 들고 병원을 찾아가 한 아이의 수술이나 치료비 지원을 매년 했다고 한다.

션이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남긴 이유는 하율에게 자신의 바람을 전하기 위함이다. 그는 "나중에 하율이가 커서 성인이 되어 돈을 벌면 너가 직접 계속 이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라며 아들이 자신이 나누는 사랑을 이어가길 바랐다.

션 부부의 둘째 하율 외에도 위로는 하랑, 아래로는 하엘, 하음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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