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생일 선물은 뭘까?
아들의 생일 선물 대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매년 365만 원 씩 기부하는 션과 정혜영 부부의 선택은 아마도 정답에 거의 근접한 게 아닐까?
지난 15일 션은 인스타그램에 "하율(션의 둘째 아들)이 너의 돌에는 돌잔치를 하는 대신 3명의 아픈 아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줬다"고 아들에게 편지 형식을 빌어 수줍은 고백을 남겼다.
이 편지에 따르면 션은 매일 1만 원씩을 모아 매해 365만 원을 들고 병원을 찾아가 한 아이의 수술이나 치료비 지원을 매년 했다고 한다.
션이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남긴 이유는 하율에게 자신의 바람을 전하기 위함이다. 그는 "나중에 하율이가 커서 성인이 되어 돈을 벌면 너가 직접 계속 이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라며 아들이 자신이 나누는 사랑을 이어가길 바랐다.
션 부부의 둘째 하율 외에도 위로는 하랑, 아래로는 하엘, 하음 2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