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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차이티'는 그 의미가 아니다

ⓒAlamy

차이(Chai)는 차(tea)다. 그러니 ‘차이 차’, ‘차이 티(Chai tea)’라는 말은 사실 ‘차 차’라는 뜻이 된다.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부르는 사람 마음대로 하면 되지만, 좀 바보 같긴 하다.

인도에서는 ‘차이’라는 말은 모든 차를 다 아우르는 말이다. 우리가 차이라고 알고 있는, 맛이 강하고 몸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우유와 비슷한 음료는 마살라 차(masala chai)이다. 마살라는 인도 요리에서 여러 향신료를 섞은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 마살라 차이를 영어로 직역하면 스파이스드 티(spiced tea)가 된다. 마살라 차이가 외국으로 전파되며, ‘마살라’는 떨어져 나가고 그냥 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마살라 차이의 레시피는 여러 가지다. 인도의 여러 지역 숫자 만큼이나 다양한 마살라 차이 제조법이 있다. 그러나 그린 카다멈을 비롯한 몇 가지 재료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인도 찬디가르에서 한 상점 주인이 차를 따르고 있다

그린 카다멈은 사프론과 바닐라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중 하나로, 대부분의 마살라 차이에서 가장 강한 향을 낸다. 그에 이어서 생강, 계피, 스타 아니스, 회향 씨, 말린 후추 열매, 육두구, 정향 등이 들어간다. 마살라 차이를 만드는데는 보통 최소 네 종류 이상의 향신료가 사용되지만, 훨씬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홍차로 만드는데, 우유(인도에서는 물소 젖)와 물을 섞은 다음 향신료의 향이 살아나도록 달게 만든다.

Photo credit: Daniel Berehulak via Getty Images

마살라 차이를 파는 차이 왈라

인도에서는 차이 왈라라고 하는 길거리 상인들이 마살라 차이를 흔히 판다. 그들은 직접 섞어 차를 만들고, 당신도 만들 수 있다(스니커즈 초코바보다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가는 스타벅스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직접 만드는 것은 쉽고, 당신의 입맛에 딱 맞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요리사이트 키친(Kitchn)의 레시피는 회향이 많이 들어가 강한 감초맛이 난다. 요리 사이트 푸드52(Food52)는 거의 인스턴트에 가까운 레시피를 제공하는데, 차이는 빨리 만들 수 있는지가 아주 중요하다. 이런 레시피들을 정복했다면, 마살라 차이의 중독적인 향을 다른 음식에도 가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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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Here's What Chai Really Is, To Settle The Score About This Tea Once And For Al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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