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손으로 해주는' 로봇이 이미 등장했지만 섹스돌은 언제나 그곳에 항상 가만히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실제 몸을 가진 '사만다'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말하는 섹스돌, 혹은 섹스 로봇이다. 뉴욕타임스가 만든 위 영상에서 제작공정을 일부 살펴볼 수 있다.
리얼돌(RealDoll)을 고안한 맷 맥멀렌은 섹스돌이 이제 인공지능(AI)을 갖고 사람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1월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VN 성인 엔터테인먼트 박람회(AVN Adult Entertainment Expo)에 등장했던 그의 실리콘 섹스돌(위 사진)의 가격은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였다. 여기에 당신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다음 세대 섹스돌이 탄생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맥멀렌은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위 영상에 있는 것 같은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 이 로봇 여성은 당신의 질문뿐 아니라 몸 움직임에도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인형'에서 '로봇'으로 넘어가는 것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닐 수도 있다. 지난해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 연구팀이 2천 명을 상대로 했던 설문조사에서는 5명 중 1명이 로봇과 섹스할 의향이 있다는 결과가 이미 나온 바 있다.
2010년 AVN 박람회 자료사진
*허핑턴포스트US의 Soon, Your Sex Doll Will Have An Intelligent Conversation With You를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