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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댈러스 경찰본부에 총격 : 폭발물 발견 (사진)

  • 허완
  • 입력 2015.06.13 19:36
  • 수정 2015.06.13 19:40
Police block the intersection of Dowdy Ferry Rd and Interstate 45 during a stand off with a gunman barricaded inside a van, Saturday, June 13, 2015, in Hutchins, Texas. The gunman allegedly attacked Dallas Police Headquarters. (AP Photo/Brandon Wade)
Police block the intersection of Dowdy Ferry Rd and Interstate 45 during a stand off with a gunman barricaded inside a van, Saturday, June 13, 2015, in Hutchins, Texas. The gunman allegedly attacked Dallas Police Headquarters. (AP Photo/Brandon Wade) ⓒASSOCIATED PRESS

미국 텍사스 주 북동부 댈러스에서 13일(현지시간) 새벽 경찰본부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1시20분(댈러스 시간 오전 12시20분)께 발생했으며 경찰본부 건물 주변에선 폭발물도 발견됐다.

용의자가 최대 4명으로 추정되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인해 경찰본부의 유리창이 깨지고 총알이 경찰 차량을 관통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검은색 밴에 타고 있던 총격범들은 경찰본부를 향해 총을 쏜 뒤 대응에 나선 경찰 차량을 향해서도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국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자정 직후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경찰본부 앞 경찰 차량을 향해 돌진한 뒤 총격을 가했다"면서 "경찰이 곧바로 대응 사격을 했고 용의차량이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각 추격에 나서 댈러스 외곽 허치슨의 박스 레스토랑 주차장에 멈춘 용의차량과 2차 총격전을 벌였으며, 현재 대치 상태에서 휴대전화로 용의차량 운전자와 통화를 하면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경찰국장은 "총격범을 최대 4명으로 보고 있다"면서 "용의자 중 한 명이 자신을 제임스 볼웨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웨어를 비롯한 총격범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과 별개로 용의자들이 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 2개가 경찰본부 건물 주변에서 발견됐다.

파이프 폭탄 1개는 폭발물 탐지 로봇이 해체하려는 순간 터졌고, 나머지 한 개는 경찰 폭발물처리반이 안전하게 폭발시켰다.

경찰이 트위터에 올린 현장 사진을 보면 폭탄 처리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에 대한 신원파악과 함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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