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NC다이노스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6월 13일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풀죽은’ 표정을 하고 있는 건, NC다이노스 김상엽 투수코치의 아들. 경기를 보고 돌아가던 길에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담은 영상이다. 두 사람은 이렇게 묻고 답한다.

아빠 : “시후야 아빠가 못 가리킷나.”

아들 : “응”

아빠 : “어떻게 가리켜야 되는데?”

아들 : “잘 가르쳐야지.”

아빠 : “내가 못 가리키가 졌나”

아들 : “응”

아빠 : “누구를...”

아들 : “애들을...”

아빠 : “어떻게 가리켜야 되노?”

아들 : “잘 가르쳐야지... 코치들이 잘 가르쳐야지...”

아빠 : “니 너무한 거 아니가...”

(옆에 있던) 엄마 : 하하하하

NC다이노스의 선수들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경기의 패인이 전적으로 코치들에게 있다고 분석한 셈. NC다이노스 선수들에게는 힘을 불어넣을 응원의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