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원순 시장은 왜 도미노피자만 좋아하나?

  • 김병철
  • 입력 2015.06.11 13:20
  • 수정 2015.06.11 13:55

무가지 '메트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을 지적했다. 업무추진비 중 440만원을 특정 피자가게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메트로는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 D피자와 무슨 관계?..업무추진비로 특정가게서 집중주문"라는 기사를 냈다.

8일 서울시가 인터넷에 공개한 4급 이상 공직자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박 시장은 올 1~3월 근무일 기준 평균 3일에 1번 꼴인 23차례, 총 441만8620원어치의 피자를 시켜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가운데 21차례를 D피자 서대문점에서 주문했다.(메트로)

기사 속 D피자는 도미노피자다. 메트로는 "이 가게는 서울시청 본관에서 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며 "박 시장이 시청과 가까운 피자 가게를 놔두고 굳이 이 가게에만 집중적으로 거래한 배경을 싸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서울시 총무과 관계자는 "(피자는) 시장 비서실에서 주문하는 것이다"며 "(특정 업소에서 주로 주문하는 것은) 배달 등에서 신속성이 있으니까 거기서 주문하는 것 같다. 우리가 특정 음식이나 업체를 정하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박 시장이 직원들에게 피자를 돌렸다는 예전 기사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일 저녁엔 박 시장이 피자와 통닭을 들고 예고없이 예산과 사무실을 격려차 찾았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을 오는 11일까지 내야 하므로 예산과 직원들이 야근을 하고 있었다.(한겨레 2011년 11월3일)

그는 "오히려 (직원들을) 개혁의 주체로 만들어야 가능하다"며 "(업무를) 정말 잘해냈다고 판단이 되면 곧바로 관련 부서로 피자 한 판을 배달해주고 수시로 칭찬도 많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런 식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스스로 사기 충전해서 혁신을 하게 만드는 것이 기관장의 큰 역할"이라고 지적했다.(서울경제 2014년 12월11일)

아래는 이 기사에 대해 트위터에서 나온 반응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박원순 #도미노피자 #정치 #피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