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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의 총에 죽은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 야생 원숭이(사진, 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6.11 06:56
  • 수정 2015.06.11 07:09

*사체 사진을 포함하고 있어 보기에 따라 불편할 수 있습니다.

태국 와일드라이프프렌즈파운데이션(WFFT)이 지난 9일, 야생에서 구조한 새끼 원숭이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태국 언론 여러 곳에 소개되면서 많은 시민의 공분을 샀다. 현지 방송사 TNN은 사건이 있던 날 화기와 탄약을 가진 3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8일 보도했다.

WFFT 직원인 핫사나이 스레말라이가 찍은 이 사진들은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은 원숭이의 사체와 그 옆에 꼭 달라붙어 있는 아주 어린 원숭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WFFT는 사진과 함께 새끼 원숭이를 구하게 된 경과를 설명했다.

(요약) 수코타이 지역 탐차오람 숲에서 밀렵꾼의 총에 엄마 원숭이가 사망했다. 밀렵꾼은 현지 순찰대에 체포됐다. 엄마의 사체를 발견했을 때 새끼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듯 엄마 몸에 꼭 달라붙어 있었다. 체온, 젖, 안전을 위해 늘 그랬듯 붙어있는 것이다.

사진 속 원숭이는 히말라야원숭이(Rhesus Macaque)로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종종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h/t The Dodo, TNN 24, WFFT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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