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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방언 기도까지 하면서 동성애를 반대한다(동영상)

ⓒ미디어몽구

9일 개막한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집회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동영상으로 봐보자. '방언기도'까지 등장하고, 매우 열렬한 동성애 반대의 현장이다.

"할렐루야"

"하느님 아버지 이 땅의 동성애자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내려주시옵소서"

현장을 기록한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거의 '부흥회'를 방불케 했다고 한다. "짐승도 안 하는 더럽고 음란한 짓을 하는 동성애자들 때문에 이 나라가 저주받고 망할 판"이라는 황당한 얘기도 서슴없이 터져 나온다.

여기저기서 통성기도하는 소리, 찬송 소리가 울려 퍼졌고,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문구가 적힌 옷을 입은 이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잔디 광장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인들 발언은 조금씩 표현만 바꿔서 끊임없이 반복됐다. 발언대에 나선 이가 동성애 반대의 당위성을 외칠 때마다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대답했다. 발언자가 "음란한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라고 외치면 "아멘" 하고 대답하는 식이었다.(뉴스앤조이 6월 9일)

이날 현장에는 '피땀 흘려 세운 나라 동성애로 무너진다'는 황당한 피켓들도 넘쳐났다.

무섭기까지 한 이 집회를 두고 퀴어문화축제 사회자는 개막식에서 아래와 같은 일갈을 남겼다.

"아 정말 저분들 예수님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네요."

사회자의 시원한 일갈은 위 동영상 3분 26초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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