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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위한 추모영상,"친구에게 작별인사를 쉽게 하는 방법은 없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6.10 14:09
  • 수정 2015.06.10 14:10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심지어 그런 일이 하루에 5번 정도 일어난다면, 당신은 기쁨에 완전히 미쳐버릴 거예요.”

사진작가인 벤 문(Ben Moon)이 만든 이 영상은 그의 개 디날리(Denali)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문은 이 영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환영하는 최고의 방법을 비롯해 많은 것들을 개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영상은 문과 디날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담고 있다.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때부터 죽음을 인식했던 시기까지. 이 모든 시간을 개 디날리의 시점에서 회상하는 구성이다.

“친구와 작별인사를 쉽게 하는 방법은 없어요.” 문은 이 비디오를 소개하며 이렇게 적었다. “특히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버텨준 친구라면 더더욱 그렇죠.”

'Daily Beast'의 보도에 따르면, 문은 지난 2004년 직장암 3기를 진단받았다. 수술실에 들어간 그를 위해 당시 간호사는 디날리가 수술실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디날리는 바로 침대 위로 올라와 문의 곁에 조심스럽게 누워있었다고 한다. 화학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디날리는 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디날리와의 교감은 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다행히 문은 병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이번에는 디날리가 암과 싸우게 됐다. 그러나 이미 디날리는 암을 이겨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지난 5월, 디날리는 1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문이 디날리를 추억하고 기억하기 위해 제작한 이 영상은 ‘5Point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상영되었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디날리와 문이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It's been a year since Denali passed on, I still miss that guy! My mom snapped this photo of us in '04 while I was in the hospital after cancer surgery. Denali never left my side during that intense year, and I was so grateful for his companionship and to the nurses who let him stay with me. #mansbestfriend

A photo posted by Ben Moon (@ben_moon) on

A photo posted by Ben Moon (@ben_moon) on

A photo posted by Ben Moon (@ben_moon) on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Beautiful Tribute To A Dog And His Man Will Have You In Te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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