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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로힝야족 지지 성명을 발표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06.10 13:39
  • 수정 2015.06.10 13:40
Joint-Nobel Peace Prize winner Malala Yousafzai from Pakistan waves as she arrives to speak on stage during the Nobel Peace Prize Concert in Oslo, Norway, Thursday, Dec. 11, 2014.  Malala Yousafzai from Pakistan and Kailash Satyarthi of India received the Nobel Peace Prize on Wednesday for risking their lives to help protect children from slavery, extremism and forced labor at great risk to their own lives.  (AP Photo/Matt Dunham)
Joint-Nobel Peace Prize winner Malala Yousafzai from Pakistan waves as she arrives to speak on stage during the Nobel Peace Prize Concert in Oslo, Norway, Thursday, Dec. 11, 2014. Malala Yousafzai from Pakistan and Kailash Satyarthi of India received the Nobel Peace Prize on Wednesday for risking their lives to help protect children from slavery, extremism and forced labor at great risk to their own lives. (AP Photo/Matt Dunham) ⓒASSOCIATED PRESS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박해를 중지하라고 미얀마 정부를 향해 호소했다.

말랄라는 성명을 통해 "로힝야는 여러 세대를 걸쳐 살아온 나라에서 아직 시민권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부여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시민권도 받지 못한 채 폭력과 차별에 노출되어 온 로힝야족은 최근 몇 달 간 미얀마에서 끊임없이 탈출하고 있다. 그들을 태운 불법 난민선 문제는 이미 동남아시아의 가장 커다란 정치적 이슈이기도 하다.

미얀마 당국은 로힝야족의 차별과 박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 등 여러 인권 단체들은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을 인정하고 있으며, 유엔 역시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민족 중 하나로 지정했다.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는 여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탈레반 극단주의자들의 총격을 받았으며 신변 위협을 피해 영국으로 옮겨간 뒤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요구하는 국제캠페인을 벌여온 인권운동가이며,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말랄라는 전 세계의 여자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말랄라 기금'을 공동 설립했고, 현재 파키스탄, 케냐, 시리아, 나이지리아의 소녀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는 성명서에서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매일매일, 저는 로힝야족의 편에 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로힝야족을 응원하도록 부탁합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alala Speaks Out In Support Of Myanmar's Rohingya Musli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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