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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공단, 장범준 등 메르스 여파로 공연 취소 잇따라

  • 박세회
  • 입력 2015.06.10 13:19
  • 수정 2015.06.10 21:33
ⓒ공기공단

메르스의 여파로 지하철이 한산해지고 스포츠 경기의 관중은 30% 줄었다. 극장은 물론 주말의 거리와 지하철도 한산하다. 그리고 여지없이 이 파도는 공연장에도 밀어닥쳤다.

'이주공연'이라는 이름으로 2주 마다 홍대에서 권병호, 스노우아울 등 지인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던 버스터버스커의 장범준은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그는 지난 6월 5일 공연 당일 홈페이지에 "방금 아침에 연락을 받았네요. 야외 공연을 다들 연기하자는 상황이라고 합니다"라며 아쉬움을 알렸다.

실황공연을 녹화해 방송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도 피해가지 못했다. 공감 측은 어제(9일) 녹화를 약 2주간(6월 9일부터 6월 18일) 취소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EBS 스페이스 공감'은 이 기간 호란(9~10일), 할로우젠(11일), 이루펀트(15~16일), 공기공단(17~18일)의 공연을 녹화할 예정이었다.

특히 일본의 인기 트리오 공기공단의 공연을 기획 중이던 '공중캠프'측은 'EBS 스테이스 공감'의 출연차 방한해 꾸미기로 했던 인기 듀오 '가을 방학'과의 무대 역시 8월 15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한편 텐아시아에 따르면 공개녹화 방식의 ‘콘서트 7080′ 제작진은 관객들의 높은 연령층을 고려해 공개녹화를 취소했다. 텐 아시아에 따르면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9일 예정이었던 녹화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으니 양해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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