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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

ⓒYTN

40대 만삭의 임신부가 오늘(9일)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YTN에 따르면,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40살 이 모 씨가 1일 낮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메르스에 감염된 14번 환자가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응급실에 체류한 건 27일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인데, 함께 있었던 어머니 아버지 두 사람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인데, 약 투여가 곤란한 임신부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 환자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단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YTN 6월 9일)

한편, 아직까지 메르스가 임신부나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없다.

다만 2012년 요르단에서는 한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임신 5개월 만에 사산한 사례가 있다. 또 2013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건강한 아기를 낳은 뒤 산모는 사망한 경우가 있다. 메르스 유행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부에서는 노약자와 임신부,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지순례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한겨레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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