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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세계 최대 동성애자 퍼레이드(화보)

A couple participate in a Gay Pride Parade in Sao Paulo, Brazil, Sunday, June 10, 2012. (AP Photo/Andre Penner)
A couple participate in a Gay Pride Parade in Sao Paulo, Brazil, Sunday, June 10, 2012. (AP Photo/Andre Penner) ⓒASSOCIATED PRESS

6월은 전 세계 LGBT 인권의 달이다.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시드니, 도쿄 등 세계의 거의 모든 대도시는 동성애자들이 참가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최대의 퍼레이드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파라다 게이(Parada Gay)'다.

연합뉴스는 6월 8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파울리스타 대로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된 가운데 18대의 행사 차량을 따라 거리행진이 벌어졌으며 이어 시내 레푸블리카 광장에서는 유명 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퍼레이드는 특히 '동성애자 권리 존중'을 구호로 내세웠다. 이는 동성애 혐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성애자 인권보호를 위한 공공정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브라질에서는 연간 300여 명의 동성애자가 살해당한다.

파라다 게이 퍼레이드는 특히 카니발, 포뮬러 원과 함께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서, 연합뉴스에 의하면 상파울루시 당국은 이번 행사 비용의 절반이 넘는 4억 6천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원하냐고? 이 행사로 벌어들이는 관광수익이 212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게이 퍼레이드는 인권의 상징이자 도시의 정신을 보여주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돈도 벌어다 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원하는 한국의 지자체들도 잘 생각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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