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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침몰선 인양 완료했다(사진)

  • 김병철
  • 입력 2015.06.06 12:20
  • 수정 2015.06.06 12:21

중국 정부가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의 사망·실종자가 422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6일 중국 당국이 침몰선 내부 수색작업을 벌인 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96명, 실종자가 46명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람선 탑승자 456명 가운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실종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번 사고는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되게 됐다.

침몰선 소속 회사인 충칭둥팡룬촨(重慶東方輪船)공사의 장자오 대표는 5일 공식 사과했다. 그는 "대다수인 50세 이상 승객들이 마땅히 만년을 편안하게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불행을 맞았다"며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겨주고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하지만 둥팡즈싱호의 불법 개조설에 대해서는 "수차례 개조한 것은 맞지만 규정에 따라 진행했고 안전시설도 완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는 기업으로서도 치명적인 재난"이라며 "국무원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전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사고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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