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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먹인 아기가 백혈병 걸릴 가능성 크게 낮다(연구)

[사진] 뉴욕시에서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가 합법화 된 후 작가인 키키 발렌타인이 뉴욕 시청 앞에서 아들 하트 발렌타인에게 수유를 하고 있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소아과학에 실린 이스라엘 연구진의 조사를 보면 아이에게 모유를 오래 먹일수록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이 백혈병에 걸린 1만 명을 포함해 어린이 2만8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료 관련 8개 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최소 6개월간 모유를 먹은 아이가 모유를 전혀 먹지 않았거나 아주 짧은 동안만 모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19%나 낮았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작아진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혈병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점하는 병이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모유에는 건강에 좋은 각종 항체 성분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물질이 다량 포함된 덕분에 백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협회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가 각종 감염, 알레르기, 돌연사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 연구진도 "모유에는 인공적으로는 만들지 못하는 각종 항체는 물론 종양세포와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죽이는 대형 림프구 세포인 '자연 킬러 세포'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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