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술을 받는데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한다면, 당신은 뭘 하며 의식의 상태를 유지할 것인가?
브라질의 '앤서니 쿨캄스 디아스'라는 남성은 의식의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뇌 수술 중 기타를 치며 예스터데이를 불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최근 ‘노샤 세뇨라 드 콘세이상 병원(the Nossa Senhora de Conceição Hospital)의 환자 앤서니 쿨캄프 디아스(Anthony Kulkamp Dias, 33)가 뇌수술 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이라며 소개한 동영상을 보면, 심지어 이 남자 미성이라 처연한 느낌 마저 든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아들을 낳은 지 15일 밖에 안된 상태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수술을 받는 동안 총 6곡을 연주하다 오른손에 힘이 빠져서 연주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의 의료진은 '많은 사람이 놀랐겠지만 뇌 수술을 하는 동안 기타 연주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은 감각, 운동, 언어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방편이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또한 뇌의 조직에는 통각 세포가 없지만, 피부 조직에는 통각 세포가 있어 수술하는 동안 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분 마취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20년 경력의 기타리스트이자 은행원인 디아스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지난 6월 2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