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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나흘만에 인양된 중국 유람선(사진)

  • 김병철
  • 입력 2015.06.05 13:13
  • 수정 2015.06.05 13:15

지난 1일 중국 양쯔(揚子)강에서 뒤집혀 침몰한 유람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는 사고 나흘만인 5일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를 인양했다.

500t급 크레인 2대가 선체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잠수부들이 사전작업을 했으며 현장 부근과 강 아래쪽에 거대한 그물을 쳐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했다.

이날 오후 현재 수습된 시신은 97구다. 생존자 14명을 빼면 아직 34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관영 방송사인 CCTV에 따르면 전체 탑승자는 456명이다.

세월호 인양 결정에 1년이 걸린 데 비하면 중국 침몰선 인양은 매우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세월호와 둥팡즈싱호는 선체 크기나 사고 상황이 달라 선체 인양 결정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강은 (바다에 비해) 수심이 얕고 (양쯔강 사고현장의) 유속이 빠르지 않은 것 같아 상대적으로 인양 작업이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둥팡즈싱호의 현재 위치가 강기슭에 가까운 점도 빠른 인양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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