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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 양동이를 간단하게 구겨버릴 정도로 강한 캥거루 '로저'를 만나시라!(사진, 동영상)

캥거루는 당신보다 더 남자답다. 로저를 만나면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로저는 9살 난 레드캥거루로,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앨리스 스프링스에 있는 캥거루 보호구역에 살고 있다.

로저의 키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2m가 넘는다. 몸무게는 90kg이 넘는다. 게다가 보호구역의 매니저인 크리스 반스가 데일리 메일에 말한 바에 의하면 로저는 양철 양동이를 손으로 우그러뜨릴 만큼 강하다.

로저의 팔도 근육으로 가득하지만 진짜 무시무시한 건 그의 다리다. 발차기 한 대를 맞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크리스 반스는 "큰 레드캥거루들 앞에서 깐죽대지 마세요. 당신의 내장을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로저와 반스의 오랜 우정은 BBC/내셔널지오그래픽의 프로그램인 '캥거루 던디'에서 이미 한번 소개된 바 있다.

원래 투어 가이드였던 크리스 반스는 지난 2005년 캥거루 보호구역을 발견하고는 투어 가이드를 그만두고 200마리 부모 잃은 캥거루들의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다.

반스가 로저를 만난 것도 그즈음으로, 아래가 바로 근육질 캥거루 로저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사실 로저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괴물 캥거루인 것은 아니다. 레드캥거루 수컷으로서는 아주 정상적이고 평균적인 사이즈다. 게다가 로저는 앞으로 더 자랄 예정이니 점점 더 거대해질 것이다. 덩치가 커야 암컷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웃백을 가르는 진짜 남자. 그게 바로 로저다.

허핑턴포스트US의 Meet Roger, An Incredibly Buff Kangaroo That Crushes Bucke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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