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메르스 감염 의사 A씨가 확진 판정 전 갔던 행사 참석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안내를 마치고 일대일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그러나 참석자 중 21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A씨가 지난달 30일에 갔던 양재동 L타워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던 1565명 중 연락이 닿지 않은 2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밤사이에 개별적으로 자가격리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시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며 각 지역 보건소에서도 이날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안내했다.
연락을 받은 시민들은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늦게 통보받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A씨가 참석한 또다른 행사인 병원 심포지엄 참가자를 비롯해 A씨가 방문했던 송파구 대형쇼핑상가인 가든파이브, 패스트푸드점에서 접촉한 시민의 명단은 아직 추가로 확보된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