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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 3가지

  • 박수진
  • 입력 2015.06.04 14:05
  • 수정 2015.06.04 14:07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 일부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진다. 여름 감기로 고생하기도 한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다. 게다가 메르스까지 더해져 걱정거리가 늘었다. 여름철 아이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체온을 관리하라

일본의 면역 전문가인 후쿠나 미노루와 이토 야스오는 체온을 강조한다. 이들은 <부모가 높여주는 내 아이 면역력>이라는 책에서 “체온이 낮으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 이럴 경우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질병에 잘 걸린다”며 “특히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올 때 맞서 싸우는 백혈구는 몸이 차면 활동이 둔해진다”고 설명한다. 저체온은 면역력 약화와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차고 냉한 음식을 자제하고 바깥 온도와 차이가 너무 나지 않도록 냉방을 해야 한다.

2. 몸을 움직여라

가벼운 산책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의료계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집 밖에서 산책을 가볍게 15분가량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덥다고 냉방기를 틀어놓은 실내에서만 있으면 자율신경기능의 부조화를 일으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쿠다는 “아이가 꼼짝 않고 앉아 텔레비전 등을 많이 보면 림프구 과잉 상태가 돼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등에도 쉽게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마사지와 취침에 신경써라

마사지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기가 약해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주 체하는 경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에게는 ‘날척요법’을 시행해보면 좋다. 아이를 엎드리게 한 뒤 방광경(등에서 가운데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1.5㎝ 떨어진 부위로 목 아래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진다)을 엄지, 검지, 중지로 가볍게 꼬집듯이 누르며 엉덩이 부위에서 목 부위를 향하여 올라가면서 자극을 주는 추나요법이다. 보통 1일 20회 이상, 매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계절 변화에 맞춰 좀 더 일찍 잠을 재우고 깨우는 등 취침 습관에도 신경 써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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