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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하자! 메르스 유언비어 5

  • 김병철
  • 입력 2015.06.04 08:11
  • 수정 2015.06.04 08:17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에 대한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는 불안감만 조장할 뿐이다. 대표 사례 몇가지를 추려봤다.

1. 콧속에 바셀린을 바른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수용성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연합뉴스 6월3일)]

2. 실내에 양파를 놓으면 예방 효과가 있다

양파가 바이러스를 흡수해 감염을 막아준다는 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가 ‘의사로서 답변을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빙성이 없는 유언비어다.(한겨레 6월3일)

3. 비타민C가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타민C가 면역력 강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타민C가 바이러스 퇴치 기능도 있다고 주장하는 교수도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의 결과이지 실제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바이러스 퇴치 기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6월4일)

4. 'N95’ 마스크를 써야 안전하다

누리꾼들에게 알려진 N95 마스크는 의료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숨쉬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 김우주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일반 마스크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일반 마스크는 천 등으로 돼 있는 방한용 마스크를 말하는 건 아니다. 마스크는 되도록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좋다.(한겨레 6월3일)

5. 외부에서 양치질을 해서는 안 된다

양치를 밖에서 하지 않는 게 예방법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믿을만한 안내나 조치가 없다 보니까 소문만 난무한 상황이다. (YTN 66월30일)

대신 감염 전문가들은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선 마스크를 사용하고, 자주 비누나 알코올 세정제로 손을 씻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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