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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덕분에 늘어난 편의점 매출 BEST 6

  • 원성윤
  • 입력 2015.06.04 07:40
  • 수정 2015.06.04 07:44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편의점 소비 행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5명이나 확인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다음과 같은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1. 마스크(710.6%↑)

당연히 1위는 마스크다. 일부 인기 마스크의 경우 박스에서 물건을 풀자마자 찾아가는 손님들로 금방 동이난다. 시간에 맞춰 물건을 집은 손님에게 한 편의점 점원은 “오늘 운이 좋으시네요”라고 할 정도다.

주식 역시 영향을 받는다. 마스크 업체인 케이피엠테크[042040]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오공[045060](8.37%)과 케이엠[083550] (5.64%)도 이날 강세를 이었다.

2. 손세정제(488.9%↑)

손을 청결히 하라는 질병관리본부 등의 말에 따라 손 세정제의 인기 역시 불티나게 팔린다.

3. 바셀린 (121%↑)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퍼진 "인플루엔자(독감)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때문"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4. 도시락(95.4%↑)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시민들이 일찍 귀가하면서, 홀로 사는 가구가 많은 이른바 '독신상권'의 도시락이 인기다.

5. 가정간편식(HMR) (84.6%↑)

역시 독신상권의 영향이다.

6. '홍삼한뿌리' (54.2%↑)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성분이 포함된 '홍삼한뿌리' 음료 매출도 같은 기간 54.2%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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