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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잔류 지지" 영국인 55% : 1년 전보다 5%p 상승 (여론조사)

  • 허완
  • 입력 2015.06.03 16:20
Britain's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gestures as he unveils the Conservative party manifesto, in Swindon, England, Tuesday April 14, 2015.  Britain goes to the polls for a parliamentary election on Thursday May 7, 2015. (Peter Macdiarmid, Pool Photo via AP)
Britain's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gestures as he unveils the Conservative party manifesto, in Swindon, England, Tuesday April 14, 2015. Britain goes to the polls for a parliamentary election on Thursday May 7, 2015. (Peter Macdiarmid, Pool Photo via AP) ⓒASSOCIATED PRESS

영국에서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EU 회원국 6개국의 6천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 응답자의 55%가 EU 잔류를 지지했다.

이는 2년전과 1년전 조사 때의 각각 46%, 50%에 비해 9%포인트와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EU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영국인 응답자 비중은 36%로 2년전의 46%, 1년전의 41%와 비교해 하락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영국의 EU 잔류 지지 여론이 높았다.

EU 잔류 지지 응답 비중에서 18~29세 연령대가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49세가 58%, 50세 이상은 48%로 각각 나타났다.

그럼에도 영국은 EU에 대해 가장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EU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묻는 질문에 영국인은 51%만이 동의했다.

이에 비해 폴란드는 이 비중이 72%에 달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64%, 63%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양대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58%, 55%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EU 회원국들과 EU 협약 개정 협상을 벌인뒤 2017년 말이전까지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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