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만 환자 접촉자가 91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건당국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메르스 격리자가 '들불'처럼 확산되자 경기도 내 축제 및 행사는 취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경기신문에 따르면 교육청은 2일 오후 7시 현재 공·사립유치원 16곳, 초등학교 59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84곳이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신문은 "성남시도 성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거리 응원전(3일)을 취소했으며 평택시 역시 다중집합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